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외교책사인 왈리드 파리스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해 실제로 집권할 경우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레스는 지지 통신과 저팬 타임스 등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지난달 27일 첫 외교정책연설에서 '동맹국이 적정 방위를 내지 않으면 스스로 방어하도록 하겠다'고 한 발언의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연설 초안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파레스는 트럼프의 발언이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로부터 주둔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데 대해 "이론적 시나리오이며 양자동맹을 포기하겠다는 뜻이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파레스는 "트럼프의 발언은 동맹국들과의 방위비 협상에 진지하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라며 "예산지출과 동맹은 별개의 트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설명은 트럼프가 집권 시 현재 미군의 현지주둔에 터 잡은 동맹체제는 유지하되, 주둔비용에 대한 주둔국의 부담을 높이는 쪽으로 협상을 진행할 뜻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그는 이어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방위약속은 영원할 것이며 이것은 우리의 정책"이라며 "적국들의 위협이 계속 있는 한 우리는 동맹국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한국과 일본의 자체적 핵무장을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 "극단적인 시나리오일 뿐"이라며 "트럼프는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외교책사 "동맹 강화할 것…미군 주둔비용은 재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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