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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미 경제 수백년 발전…어떤 대통령도 끝내지 못할 것"

'행복론'으로 코카콜라 옹호…"성공투자 핵심은 부러워하지 않는 것"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미국 억만장자 워런 버핏은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수백 년에 걸쳐 옳은 방향으로 발전했다면서 "어떤 대통령 후보도, 혹은 대통령도 그것을 끝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인 버핏은 이날 오클라호마 주(州)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그들이 좋은, 혹은 나쁜 방법으로 경제를 끌고나갈수는 있겠지만 이 같은 진로에서는 이탈시키지 못한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그동안 공개적으로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는 주주들과의 일문일답 형태로 이날 주총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대선에서 대통령이 될 경우, 버크셔 헤서웨이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주된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응수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은) 물가통제 하에서 작동하고 있고, 우리의 수익에 52%의 연방 세금을 적용받으며, 계속 규제를 받는다"며 "결국, 미국의 기업들은 지난 수백년 동안 특출할 정도로 잘 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버크셔 헤서웨이에 대해서도 "앞으로도 계속 잘 해나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버핏 회장은 논란이 되는 코카콜라 투자 문제도 적극 반박했다. 버크셔는 코카콜라에서 9% 정도의 지분을 갖고 있다.

그는 "버크셔의 코카콜라 투자를 왜 주주들이 자랑스러워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코카콜라에는 '설탕음료' 말고도 엄청난 종류의 제품이 생산된다"면서 콜라콜라가 주는 '행복감'을 강조했다.

코카콜라를 평소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나는 먹었을 때 행복해지는 음식으로 하루 2,600∼2,700칼로리를 얻고 있는데, 내가 갑자기 브로콜리와 물로 바꿨을 때, 내가 100 이상의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설득력 있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마하 시의 '센트리링크 센터'를 메운 수천 명의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그는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은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는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주식을 사서 돈을 벌었거나, 잭팟을 터뜨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절대로 부러워하면 안 된다"며 '나만의 투자방식'을 추구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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