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토리] 여기, 빈방 있어요! 집 나눠 쓰기
내 집의 빈방을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큰 집을 팔려고 해도 잘 팔리지 않고 취직이나 결혼으로 자녀들이 분가한 뒤 방이 비자 마음도 따라 허전해지고 경제적으로도 노는 방이 아까운 사람들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빈방을 빌려주는 이른바 ‘셰어 하우스’가 주목받고 있다.
70대 정호순 씨는 남편과 사별 뒤 구청의 소개로 홈 셰어링(집 나눠 쓰기)을 한 지 3년이 되어간다.
빈방 세 개를 손녀 같은 대학생들에게 빌려준 정씨는 외로움이 사라졌다고 한다.
자녀의 유학으로 빈방 세 개가 생긴 40대 최진경 씨 빈방을 이용한 최 씨의 게스트하우스(가정집을 활용한 숙박업소)는 3년 만에 벌써 200명 넘는 외국인들이 다녀갔다.
정 씨와 최 씨는 빈방 활용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가족의 빈자리를 채워준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정부 역시 일반인들의 ‘셰어 하우스’ 즉 공유민박업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남는 빈방 활용하는 방법을 <뉴스토리>에서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