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0일)밤 경주의 한 대형마트에 불이 나 손님과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어젯밤 서울에선 개그맨 이창명 씨가 빗길에 교통사고를 내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음주 운전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건물에 소방관들이 계속해 물을 뿜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경북 경주의 한 2층짜리 마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1시간 10분 만에 진화됐지만, 건물 680여㎡ 가운데 120㎡가량이 불에 탔습니다.
당시 마트 안에 있던 직원과 손님 십여 명이 화재경보기 소리를 듣고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2층에 있는 사무실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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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쯤엔 경기도 광명시의 한 도로를 달리던 59살 김 모 씨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김 씨는 불이 난 직후 차에서 내려 다치지 않았지만, 10분 만에 차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냉각수가 모자란 채 차를 몰다 엔진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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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도로에서 개그맨 이창명 씨가 몰던 고급 외제차가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씨는 사고 후 곧장 현장을 떠나 이 씨의 지인이 대신 사고 차량을 수습한 뒤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고 담당 경찰 : 이창명 씨가 운전했다고 하네요. 빗길에 미끄러졌다고….]
경찰은 이 씨를 불러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