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선두 두산이 대타 최주환 선수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kt를 꺾고 7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가 kt 유한준과 김상현에게 홈런포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올 시즌 김현수가 빠진 팀 타선의 주포로 거듭난 민병헌이 역전의 신호탄을 쏘았습니다. 4대 1로 뒤진 5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5호 석 점 홈런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6회, 대타 최주환이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기세를 탄 두산은 7회 타자 11명이 등장해 사사구 2개, 안타 5개를 집중시키며 대거 6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습니다.
13대 4 대승을 거둔 두산은 704일 만에 7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니퍼트는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5이닝을 4실점으로 막아 4연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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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한화는 롯데에 져 7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선발 마에스트리가 4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6점을 내주고 물러났고 구원투수들도 차례로 난타당해 10대 4 완패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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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선발 켈리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넥센을 완파하고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삼성은 연장 10회 KIA 유격수 박찬호의 결정적인 송구 실책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LG 히메네스는 NC전 8회 시즌 6호 솔로 아치를 그려 홈런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