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北 탈북 대좌 '모르쇠' 브리핑에…일침 날린 기자

14일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해 탈북했다고 알려진 북한군 대자와 관련된 정례브리핑 질의응답에서 탈북 시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 “확인해드릴 수 없다”, “아는 바가 없다”고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탈북을 연말에 했는지 언제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확인해 줬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문 대변인은 “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드리는 것”이라며 탈북자의 탈북 사실 자체와 대좌 계급만을 확인하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기자들이 연이어 대략적인 탈북 시기를 제시하며 물어봤지만, 문 대변인은 끝내 정확한 탈북 시기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현장의 취재기자가 “그거를 정부에서 발표합니까? 그 정도밖에 모르면서”라고 불만을 표시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북한군 대좌가 탈북한 건 맞지만, 언제 탈북했는지는 아는 바 없다는 국방부의 ‘모르쇠 브리핑’ SBS 비디오머그가 담았습니다.
 
기획: 김도균 / 구성: 김나현 / 편집: 박선하 / 영상취재: 김균종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