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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 터진 국민의당 "'변화 열망' 민심의 심판"

<앵커>

환호의 목소리가 가장 큰 곳은 국민의당이었습니다. 새누리당의 수도권 참패에 대해선 박근혜 정부에 대한 민심의 심판이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이 40석 전후를 차지할 거란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순간 국민의당 선거 상황실에선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발표 직후 당사 상황실에 도착한 안철수 대표는 끝까지 담담한 표정으로 개표 방송을 30분 정도 지켜보다 당사를 떠났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전국 곳곳에서 변화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호남에서도 야권 재편이 돼야 된다는 그런 의사들이 이번 투표에 반영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상돈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늦은 시간까지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특히 수도권 후보들의 당선 여부에 촉각을 기울였습니다.

이상돈 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당을 지지한 유권자들에게 감사한다며 호남에서 제1당으로 자리매김한 데 대해 호남 민심을 겸허히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한 데 대해 박근혜 정부에 대한 민심의 심판으로 본다며 합리적 보수 유권자가 국민의당으로 이탈한 걸로 분석했습니다.

소선거구제 속에서 신생정당으로 지역구 당선자를 적게 배출한 데 대해 오히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늘(14일) 오전 11시 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하고 내일 선대위 해단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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