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은 대통령이 바뀌어도 경제 침체를 피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무디스와 피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등 3대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은 호세프 대통령이 그대로 남아 있든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정권을 넘겨받든 관계없이 브라질 경제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이들 국제신용평가회사는 최소한 2018년까지 브라질 경제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브라질 경제가 지난해 마이너스 3.8%의 성장률을 기록해 25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냈고, 지난해 11월∼올해 1월 실업률이 9.5%로 전년 같은 기간의 6.8%와 비교해 고용환경이 크게 악화한 사실 등을 이유로 들었다.
여기에 브라질의 기초재정수지(재정에서 국채에 대한 이자 지급 제외)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개혁과 기업과 소비자 신뢰 회복을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 등 조치가 따르지 않는 한 누가 대통령이 돼도 침체한 경제를 되살리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S&P는 지난해 9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BB'로 한 단계 더 내렸다.
피치는 지난해 12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BB-'에서 투기등급의 맨 위 단계인 'BB+'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지난 2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aa3'에서 투기등급인 'Ba2'로 두 단계 강등했다.
(연합뉴스)
국제신용평가사들 "브라질 대통령 바뀌어도 경제침체 못 피해"
2018년까지 전망 부정적…재정 건전성 확보, 내수 활성화 등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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