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실험에 맞서 일본 정부가 재일 조선학교인 도쿄조선중고급학교에 대한 보조금 차단 움직임을 보이자 해당 학교장과 재학생 등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 학교 신길웅 교장과 재학생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학교에 지급하는 보조금이 타당한지 재검토하라는 하세 히로시 문부과학상의 최근 통지에 항의했습니다.
신 교장은 대부분의 재학생이 재일 조선인 4세이고, 교사는 3세라며 조선학교가 "납치나 핵, 미사일 등의 외교, 안보 문제와 어떤 관계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아베 신조 정권과 문부과학성은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 차단을 노린 이번 통지를 조속히 철회하고 조선학교와 재학생에 대한 차별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세 문부과학상은 지난달 29일 조선학교에 운영 보조금을 지급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지급이 타당한지 재차 검토해 달라"는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그는 이런 조치가 보조금 감액이나 정지를 직접 지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으나 결과적으로는 각 지자체가 조선학교에 대한 운영비 보조금을 중단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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