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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 두 번이나 막은 새마을금고 지점장

보이스피싱 피해 두 번이나 막은 새마을금고 지점장
동부새마을금고 광주 산수지점장 45살 정향희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0시쯤 행동이 수상한 고객을 발견했습니다.

1천500만 원을 찾아가려는 73살 A씨는 불안감에 휩싸여 어찌할 줄 모르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이를 눈여겨본 정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나서 이런저런 말로 A씨를 설득하며 예금 인출을 지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예금한 돈을 찾으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씨가 보이스피싱 범죄를 눈치채고 예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7월 3일에도 "아들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고 2천600만 원을 인출하려던 65살 B씨에게 현명하게 대응하도록 해 피해를 막았습니다.

정씨는 침착하게 B씨에게 아들 전화번호를 묻고 전화를 걸어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오늘 은행을 직접 찾아 정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정향희 씨는 "할머니들이 평생 모든 돈을 사기당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어서 뿌듯하다"며 "고객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좀 더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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