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언론들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보다 버니 샌더스 후보를 상대적으로 홀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샌더스는 최근 경선 8곳 중 7곳에서 승리했는데, 현재 판세나 대중의 반응, 메시지 등을 고려할 때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나 MSNBC 등 주요 매체들로부터 필요 이상 홀대받거나 저평가되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1~2월 중 선거 자금 면에서도 샌더스가 클린턴을 앞질렀는데, 주요 언론들은 여전히 샌더스가 결국에는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기사만 쏟아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노동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시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교수는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워싱턴과 뉴욕에 편중된 기득권 정치와 세력의 거품 속에 묻혀 현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라이시 교수는 지난달 "샌더스는 점점 더 극심해지는 부와 소득 불평등의 문제를 가장 적절하게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며 샌더스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인물입니다.
최근 허핑턴포스트에 게재한 블로그에서 정치 보도들이 후보들의 유별난 기행이나 배후의 인맥, 재원 등을 위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라이시 교수는 주요 언론들은 매출을 부유층과 권력층에 의존하고 있으며, 기자나 칼럼니스트들 역시 상당수가 취재원을 이들 기득권층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언론사주와 고위 편집 간부들은 스스로 기득권 세력의 일부인 만큼 결국 미국의 대부분을 기득권 시각에서 바라보게 된다고 라이시 교수는 말했습니다.
"미 주류 언론들 '부와 권력집중 타파하려는' 샌더스 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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