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4일,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도로에서 한 남성이 멈춰선 고속버스에 올라타더니 다짜고짜 버스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고속버스에 올라타 운전석에 앉아있는 버스 기사를 무려 10여 분 동안이나 손과 발로 수차례 폭행했습니다.
주변 손님들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무자비하게 폭행을 휘두르던 남성, 주먹질에 맞기만 하던 버스기사는 참다못해 남성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결국 이 폭행으로 버스기사는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대체 이 남성은 왜 고속버스에 올라타 버스기사에게 폭행을 휘두른 걸까요? 조사결과 폭행을 휘두른 남성은 과거 버스 사고 뺑소니 혐의로 징역 8개월을 복역하고 출소했습니다. 버스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던 남성은 자신의 차량 옆으로 고속버스가 지나가자 화가 난 나머지 계속해서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위협적인 운전을 벌이다가 반대편 차로 차량과 고속버스가 충돌하게 했습니다. 이후, 사고로 멈춰선 고속버스에 올라타 버스기사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겁니다.
자신의 차량 앞에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버스기사에게 폭행을 휘두른 남성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경연
제공 : 광주 북부경찰서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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