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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오늘 플레이볼…한층 다양해진 볼거리

<앵커> 

2016년 프로야구가 오늘(1일) 막을 올립니다. 새로 개장한 최신 시설의 야구장을 비롯해 한층 다양해진 볼거리로 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노후한 대구 시민구장과 목동구장 대신 '메이저리그 급' 평가를 받는 라이온즈 파크와 최초의 돔구장 고척 스카이돔이 문을 열며 한국 프로야구는 출범 이래 가장 좋은 시설에 팬들을 초대합니다.

우승후보 1순위는 지난해 정규리그 2위 팀 NC입니다. 지난해 주전들이 건재한 데다 거포 박석민을 영입하며 김경문 감독은 감독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김경문/NC 감독 : 우승후보라는 이야기가 너무 많은데 (선수들이) 부담감을 갖지 않고 자기 플레이들을 한다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FA 시장에서 두 팀 합계 329억 원을 쏟아 부은 한화와 롯데의 상위권 진입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박병호와 김현수가 빠지면서 나성범과 구자욱 등 차세대 스타들이 최고 자리를 노리고, 한화 로사리오와 KIA 노에시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외국인 선수들이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구 공식 개막전에는 삼성 천적인 두산 니퍼트와 지난해 탈삼진왕 삼성 차우찬, 마산에서는 다승왕 NC 해커와 평균자책점 1위 KIA 양현종이 맞대결합니다.

잠실 개막전에는 LG 소사와 한화 송은범이 나서고, 고척 돔구장의 역사적인 첫 공은 롯데를 상대로 넥센 피어밴드가 던집니다. 

한층 새로워진 2016년 프로야구가 사상 첫 800만 관중을 목표로 오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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