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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유죄' 패터슨 항소심 오늘 시작

'이태원 살인사건 유죄' 패터슨 항소심 오늘 시작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아더 존 패터슨의 2심 재판이 시작됩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는 오늘(29일) 오전 10시 패터슨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엽니다.

패터슨은 지난 1월 1심 선고 당시 유죄가 인정돼 검사의 구형량과 같은 징역 20년을 받자 불복하고 즉각 항소했습니다.

1심에서부터 패터슨을 변호한 변호인은 재판부에 항소이유서를 다시 제출해 패터슨이 무죄라는 주장을 다시 폈습니다.

항소심에서 양측은 1심에서 심리가 부족했다고 판단되는 증인이나 증거를 새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패터슨은 지난 1997년 이태원의 한 햄버거가게 화장실에서 한국인 대학생 조중필 씨를 아무 이유 없이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사건 직후 현장에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가 살인범으로 단독기소됐지만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죄가 확정됐고, 검찰은 재수사를 통해 2011년 패터슨을 다시 진범으로 기소한 뒤 지난해 9월 미국에 있던 패터슨을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검찰은 패터슨이 사건 당시 18세 미만이었기 때문에 소년범을 사형이나 무기형에 처할 때는 20년의 유기징역으로 한다는 법에 따라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패터슨이 객관적 증거와 맞지 않는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오히려 패터슨을 범인으로 지목한 에드워드 리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패터슨이 진범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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