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과 충청권에 이어서 오늘(29일) 부산·경남 지역에서 세몰이에 나섭니다.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됐던 국회의 세종시 이전 공약은 사실상 즉각적으로 철회됐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부산·경남을 찾아 4.13 총선 승리를 위한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표심 공략의 핵심은 침체된 부산·경남의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겁니다.
오늘 오전엔 부산시당에서 김종인 대표와 부산 울산지역 후보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자 연석회의'를 엽니다.
김 대표는 연석회의에서 부산 경제 부활 특별위원회 설치를 비롯한 부산 경남 민생경제살리기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오후엔 경남 창원을 방문해 총선 필승 결의대회를 이어갑니다.
이에 앞서 김종인 대표가 충청권을 찾았던 어제엔,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겠다는 공약이 논란이 됐습니다.
무리한 포퓰리즘 공약 아니냐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되자 김 대표는 한 발 물러섰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 세종시 이전은) 지난번 헌법재판소 판결 등 이런 것을 고려할 때 시기상조인 거 같고, 일단 분원을 세종시에 만들어서 앞으로 장기적인 과제로서…]
한 측근은 "공약이 지도부 검토도 없이 공약집에 포함돼 혼선을 빚었다"며 사실상 공약 철회라고 전했습니다.
더민주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모레, 서민들이 많이 찾는 재래시장에서 필승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