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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하고 너무 미안"…'물고문' 의붓딸 암매장 계부 범행 재연

청주 청원경찰서는 오늘 오전 친어머니의 학대로 안 모 양이 숨진 이후 계부 안 씨가 시신을 나흘 동안 내버려뒀다가 진천 야산에 암매장하는 과정을 현장 검증했습니다.

안씨는 담담한 표정으로 안양 대역인 인형을 안아 베란다에서 차 트렁크로 시신을 옮기는 과정과 암매장에 쓰인 삽을 사는 장면 등을 재연했습니다.

이어 안씨가 암매장 장소로 지목한 충북 진천군의 한 야산으로 장소를 옮겨 안양의 시신을 묻는 장면도 재연했습니다.

안양은 지난 2011년 12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물을 받아놓은 욕조에 머리를 3∼4차례 집어넣은 친엄마의 가혹 행위로 숨진 뒤 부모에 의해 암매장됐습니다.

경찰은 지표면 투과 레이더를 동원해 안양의 시신이 묻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야산 7곳을 추가로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곧 계부인 안씨에게 사체유기와 아동복지법상 폭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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