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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해고자 복직 요구' 60대 남성 양화대교 철탑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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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60대 남성이 한강 양화대교 철탑에서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였습니다. 농성을 벌인건 60살 김 모 씨, 경찰은 오전 8시쯤 김 씨가 농성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철탑 위에 "세아제강 해고자를 복직하라"고 쓰여있는 플래카드를 펼쳐놓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김 씨는 지난 1985년 4월 세아제강의 전신인 부산파이프에서 해고된 뒤 당시 기업들이 작성하던 이른바 '블랙리스트(감시 명단)'에 포함돼 재취업도 불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사는 2009년 6월 국무총리 소속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에서 부당해고 복직 권고를 받았지만 최근까지 불복하는 한편 1인 시위에 나선 김씨를 상대로 법원에 접근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오전 11시 20분쯤 농성을 끝내고 철탑에서 내려왔고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성: 엄민재 / 편집: 김경연 / VJ: 김창식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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