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로 초콜릿 원료가 되는 코코아가 3년 만에 공급부족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초콜릿 가격이 오를지 주목됩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런던ICE 선물시장에서 코코아는 1t당 2천 250파운드 수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량 상승했습니다.
코코아 값은 에볼라가 유행하면서 주산지인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공급 불안감이 커져 가격이 비교적 높았던 2014년 가을 수준도 웃돌고 있습니다.
가격 상승의 큰 요인은 저유가로 카카오 주생산국 가운데 하나인 가나 정부의 재정상태가 나빠져 코코아 농가에 대한 비료나 농약 등의 보조를 제대로 못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코코아의 연간생산량은 약 400만t으로, 이 가운데 가나는 20%를 차지합니다.
가나의 코코아 수확량은 작년 100만t을 예상했지만, 70만t 전후에 그쳐 전년보다 20% 줄었습니다.
2007년 유전이 발견된 가나에서는 하루 10만여 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내다 팔면서 주요 재정수입으로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이후 유가가 폭락한데 따른 재정수입 감소로, 비료나 농약 등의 무상배포를 못 하게 되면서 병충해로 코코아의 수확이 줄어들게 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습니다.
코코아나무의 수명 문제도 있습니다.
가나에는 30년을 넘은 코코아 노목이 많은데, 정부 재정상태 악화로 묘목이 제대로 배포되지 않아 코코아나무 갈아심기가 제대로 안 되면 장래의 코코아 생산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더해 코코아 최대 산지인 코트디부아르도 감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코코아는 3년 만에 공급 부족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세계적으로 코코아 공급이 부족해질 경우 초콜릿 가격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코코아는 초콜릿의 원재료가 되는 식물로, 나무의 열매 속에 들어 있는 씨앗으로 초콜릿을 만듭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유가로 코코아마저 공급부족…초콜릿가격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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