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지난 9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지금까지 80명이 사망하고 102명이 다쳤다고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국이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에서 7∼8월 몬순 때가 아닌 3월에 폭우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기후변화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파키스탄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동부 펀자브 주에서 10명,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에서 19명, 북서부 연방직할 부족지역에서 22명이 각각 사망하는 등 파키스탄 전역에 폭우피해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전국에서 부서진 주택도 258채에 이릅니다.
대부분 희생자는 폭우로 무너진 건물에 매몰되거나 토사에 휩쓸리면서 사망했습니다.
19일에는 북부 카이버 파크툰크와 주 수삼 마을에서 학교에 갔다가 귀가하던 14∼18세 학생들이 산사태로 쏟아져 내린 토사에 휩쓸리면서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고 지역 재난당국은 전했습니다.
이날 같은 주 디르 지역에서는 주택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5세 어린이 등 일가족 5명이 사망했습니다.
파키스탄 기상청의 굴람 라술 청장은 전에 없던 봄철 폭우가 엘니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AFP)
파키스탄, 이례적 봄철 폭우에 80명 사망…"엘니뇨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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