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괴산의 유기농 퇴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외로 수출됐습니다. 세계 첫 유기농엑스포를 치른 괴산군의 국제적 이미지도 한층 높아지게 됐습니다.
채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깻묵과 왕겨, 톱밥에 유용 미생물을 섞어 퇴비를 만듭니다.
20일 동안 발효시킨 유기농 퇴비가 혼합기를 거쳐 포장에 담깁니다.
흙 살림의 25년 노하우가 담긴 퇴비가 수출용 컨테이너에 실립니다.
필리핀 바나나농장에 보내질 수출물량은 24톤으로 국내 유기농 퇴비가 해외 수출길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필리핀에서 바나나농장을 운영하는 '로토프레시'사가 현지에서 유행하는 바나나 에이즈로 불리는 파나마병을 방제하는데 큰 효과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태근/회장, (주)흙살림 : 필리핀 현지의 바나나농장에서 저희 흙살림에 해결방안을 제안해서 작년 1년 동안 현지농장에서 실험한 결과가 아주 좋게 나와서요.]
유기농 퇴비 수출은 '로토프레시'사가 지난해 12월 필리핀 유기인증센터로부터 유기농 자재 인증을 받으면서 최종적으로 성사됐습니다.
이번 수출은 국내 유기농 기술이 국제적으로 입증됐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세계 첫 유기농엑스포를 치른 괴산군의 국제적 이미지도 한층 높아지게 됐습니다.
[임각수/괴산군수 : 캄보디아, 부탄등 많은 나라들이 이번을 시작으로 유기농 자재가 아시아 모든 지역으로 수출의 기회를 트는 역사적인 날이다….]
오롯이 유기농업 분야 한길을 걸은 흙살림은 중국과 미얀마, 베트남 등지에도 친환경 농업 기술을 전수하며 수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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