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방공관제사령부 예하 8196부대 이호원 상병이 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 생명을 나누는 사랑을 실천했다.
영공감시 최일선 부대인 레이더 사이트에서 헌병(군경관리병)으로 근무하는 이 상병은 지난 2월 부대에서 헌혈한 뒤 자신의 조혈모세포가 필요한 혈액암환자(20대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상병은 환자와 기증자 간의 이식 가능성이 타인과는 수만 분의 1 확률밖에 되지 않는다는 혈액원의 설명을 듣고 곧바로 기증 의사를 밝혔다.
이 상병은 같은 달 말 세포 이식과 관련한 정밀 검사를 받고 최근 2박 3일간 대구 모 병원에 입원해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환자 이식은 별도 계획에 의해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혈모세포는 백혈구·적혈구·혈소판 등을 만드는 줄기세포로, 환자와 기증자 간 일치율은 부모와 자식이 5%, 형제자매간은 25% 내외이며 타인간은 수만 분의 1로 매우 낮다.
수술을 끝내고 부대에 복귀한 이 상병은 18일 "누군가에게 생명을 나누는 사랑을 줄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공군 병사 생면부지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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