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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니어 부부 실버타운 비용 월 280만 원"

도쿄는 420만 원, 은퇴 시니어 지방이주 증가

日 "시니어 부부 실버타운 비용 월 280만 원"
도쿄에서 도호쿠신칸센으로 약 1시간 반 걸리는 도치키현 나스마치에 '유이마루 나스'라는 실버타운이 있다.

도시에서 이주해온 63~91세의 76명이 둥지를 틀었다.

국가의 인정을 받은 '서비스제공 고령자주택'이므로 직원이 상주하며 안부 확인 등 각종 서비스를 한다.

농촌지대여서 요금은 싼 편이다.

입주 때 보증금 1천만엔(약 1억 500만원) 안팎을 납부하고 월 12만엔 정도의 생활비가 들어간다.

16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소개한 실버타운의 사례다.

실버타운은 일본 정부가 빠른 속도로 늙어가는 수도 도쿄권에 사는 은퇴 시니어를 대상으로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지방으로 이주하는 방안을 촉진하면서 지방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 방안은 노후에도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생의 마지막까지 의료나 개호(간호와 유사)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명 '생애활약마을' 구상으로 불린다.

일본 정부는 지방 이주를 위해선 적정한 자금계획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이주형태에 따른 비용 추정을 담은 표준안을 제시했다.

표준안은 식사나 이발, 재활운동 등이 가능한 시설을 갖춘 이른바 유료 실버타운에서의 안락한 생활에 맞춰서 산출했다.

결과를 보면 47개 광역단체 가운데 땅값이 중간인 후쿠이, 고치, 미에 현 등에 있는 서비스제공 고령자주택의 비용은 부부가 40㎡대 공간에서 생활할 경우 매월 집세와 공익비용, 생활상담비 등이 12만6천엔, 여기에 세대별 평균적인 식비와 광열비, 의료비 등을 합하면 매월 지출이 27만엔(약 280만원)이다.

같은 조건으로 도쿄의 서비스제공 고령자주택에 산다면 매월 집세와 공익비용 등이 25만엔이고 식비 등을 합한 총지출은 40만엔(약 420만원)이 든다.

지방 실버타운으로 옮기면 노후 비용을 꽤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서비스제공 고령자주택 외에 다른 대안도 있다.

지방이주 주거지로서 기타큐슈시 같이 빈집을 활용하겠다는 자치단체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도 비용을 충분히 낮출 수 있다.

후루사토(고향)회귀지원센터 다카하시 히로시 대표는 "자금확보계획이 중요한 것은 틀림없지만 이주는 어디에서, 누구와, 무엇을 하면서 살 것인가를 잘 고려하지 않으면 실패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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