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안호영 주미대사의 '박비어천가'?…박 대통령 지도력 극찬

지난 14일, 안호영 미국 주재 한국 대사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통과 및 미국 의회 대북 제재안 통과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지도력 덕분'이라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안 대사는 이날 청와대 주재로 열린 재외공관장회의 만찬에 참석해 “제가 (미국)행정부 사람들도 만나고 의회 사람들도 만나고 학계 사람들도 만난다”면서 “박 대통령의 결의와 지도력이 도움이 됐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대통령의 지도력이 좋은 평가를 듣는 것이 자신을 비롯한 해외 공관장들의 사기증진에 도움이 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특히 4차 핵실험 직후에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전화에 대해서도 “사실은 저는 전혀 노력 안했다"며 "오바마 대통령 스스로가 대통령님께 전화를 좀 올려서 상의를 드리고 싶다고 해서 전화통화가 이루어 졌다”고 온전히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안 대사의 발언에 대해, 대북 제재안을 마련한 당사자인 UN과 미국 국회가 같은 의견인지는 의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도력을 극찬한 안 대사의 발언들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준비했습니다. 

기획 : 맥스 / 구성 : 김도균, 황승호 / 편집 : 박선하 / CG : 소경진 / 영상취재 : 문왕곤, 박영일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