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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이스피싱 막자'…은행 발급 카드 4개로 제한

中 '보이스피싱 막자'…은행 발급 카드 4개로 제한
중국 당국이 급증하는 보이스피싱(전화 금융사기) 사건에 대처하기 위해 은행에서 고객 한사람이 개설할 수 있는 계좌와 카드 수를 최대 4개로 제한했다고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는 인터넷 및 전화사기 등 신형 금융범죄 척결에 대응하기 위해 각 은행에 계좌 및 카드 업무의 관리를 강화해 실명제와 카드발급 수량 제한을 엄격히 할 것을 시달했다.

특히 고객이 한 은행에서 개설할 수 있는 계좌와 직불카드를 4개 이상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이미 수량 제한을 넘겨 개설된 계좌와 카드에 대해서는 고객 본인을 상대로 확인 조사를 거친 다음 본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고객 동의 없이도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최근 가명으로 개설된 계좌나 타인으로부터 사들인 비활동 계좌로 자금을 이체토록 하는 보이스피싱 전화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아울러 돈세탁 등 금융범죄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각 은행의 발급카드 수량 기준이 없어 일부 은행은 10개로 제한한 곳도 있었고 자오상(招商)은행과 농업은행 등은 수량 제한을 아예 두지 않고 있다.

은감회는 또 은행 실무담당자의 신분 검사를 엄격히 하고, 규정을 위반해 대리로 개설됐거나 대량으로 발급된 은행 카드에 대해서는 서둘러 정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은감회는 상업은행들이 연락체계 구축, 선전교육 강화, 고과 심사 및 책임 추궁 등의 내부 준법제도를 확립해 은행카드 업무의 감독관리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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