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군이 유사시 북한 후방으로 파고드는 최대 규모의 입체 상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해병대사령부는 "한미 해병대와 해군이 포항 독석리 일대에서 연합 상륙훈련의 '결정적 행동'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륙훈련은 '탑재-이동-연습-결정적 행동'의 네 단계로 진행되는데 마지막 단계인 '결정적 행동'은 해안 침투와 돌격, 상륙을 가리킵니다. 적과 정면 충돌하며 해안두보를 확보하는 상륙훈련의 핵심입니다.
쌍룡훈련의 핵심 훈련인 이번 상륙훈련은 병력과 장비 면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훈련에는 한미 해병대 1만2천200여명 해군 5천여명을 합해 1만7천2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유엔군사령부 소속 호주군 130여명과 뉴질랜드군 60여명도 훈련을 함께 했습니다. 미군의 강습상륙함인 4만5천t급 본험리처드함과 상륙선거함인 1만6천800t급 애슐랜드함 등도 투입됐습니다. 우리 군은 이번 훈련에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40여대를 포함해 K-55 자주포와 K-1 전차 등 30여종의 장비 200여대를 투입했습니다. 공중 전력으로는 미 해병대의 오스프리와 해리어를 비롯한 한미 양국 군 항공기 70여대가 참가했습니다.
사실상 평양 진격을 염두한 역대 최대 규모 훈련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번 '결정적 행동'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가 정리했습니다.
기획 : 김도균, 영상취재 : 김덕래(TBC), 편집 : 박선하
(SBS 비디오머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