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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안보리 제재대상 北선박 '골드스타 3' 입항 거부

필리핀, 중국 이어 북한선박 입항거부 사례 이어져

홍콩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선박의 입항을 거부했습니다.

중국 대북소식통 등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어제(9일) 정오쯤 홍콩항에 입항하려던 북한 화물선 '골드 스타 3'의 정박을 거부했습니다.

골드스타 3는 연료와 선원용 물자를 조달하기 위해 홍콩에 입항하려고 했지만, 홍콩 정부가 안보리 제재를 사유로 정박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골드스타 3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목록에 오른 북한 해운사 '원양해운관리회사' 소속 선박 31척 가운데 하나이며, 선적은 캄보디아로 돼 있습니다.

홍콩에 입항하지 못한 골드 스타 3는 홍콩 관할이 아닌 공해상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고도의 자치와 행정권을 보장받은 홍콩은 유엔 제재 사항을 중국과 별도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외국 선박에 대한 규제가 상대적으로 적은 홍콩이 이례적으로 북한 선박의 입항을 거부한 것은 대북 제재에 적극적인 국제 사회의 분위기에 발맞추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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