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선율은 '쇼팽의 나라' 폴란드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쇼팽의 206번째 생일을 맞아 지난 1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홀에서 열린 조성진 초청 콘서트는 객석을 가득 메운 1천여 명의 관객들로 뜨거웠다.
지난해 10월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바르샤바를 찾은 조성진에게 현지 관객들은 열띤 관심을 보였다.
이날 공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관객이 서서 관람하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조성진이 연주를 마친 뒤에는 기립박수가 쏟아졌으며, 음반 사인회에는 600여 명이 몰렸다고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이 전했다.
공연에는 폴란드 부총리 겸 문화유산 장관, 쇼팽협회장 등 현지 각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2일에는 한국문화원에서 쇼팽 콩쿠르 장면을 모은 조성진 사진 전시회가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도 폴란드 문화계, 언론계를 비롯한 한류 팬 등 한국 문화 애호가 120여 명이 참석했다.
홍지인 주폴란드 대사는 전시회 인사말을 통해 "3월 1일은 쇼팽의 생일인 동시에 한국의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날로 의미가 깊다"며 "문화를 사랑하고 예술적 재능이 풍부한 양국은 공통점이 많기에 조성진의 우승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그를 통해 두 나라의 우호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쇼팽의 나라' 폴란드 관객 사로잡은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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