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우리 시간 내일(2일) 오전 5시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에 따른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지난 1월 6일 이후 56일 만에 전례 없는 초강경 제재가 가해질 전망입니다.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는 "전 안보리 이사국이 합의한 대북 제재 결의 초안이 회람됐다"며 우리 시간 내일 새벽 5시 안보리가 전체회의를 열어 결의안을 채택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대표부 관계자는 "러시아를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 15개국이 모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안보리 회의 후에는 한미일 3개국의 유엔 주재 대사가 공동 브리핑을 통해 결의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대북 결의안에 대해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제재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제재안을 검토하겠다며 제재안의 '신속 처리'에 제동을 걸었던 러시아가 찬성 의사를 밝힌 점이 주목됩니다.
다만 미국과 중국 합의로 만들어진 제재안 초안에서 일부 사항이 약간 바뀌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약간의 내용 변경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으나 변경 사항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이번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에는 북한의 모든 화물 검색과 항공유 수출 금지, 광물거래 차단 등 핵·미사일 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망라됐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틀 연속 전화통화를 통해 제재안 내용을 집중 협의했습니다.
안보리는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때는 5일 만에, 2009년 2차 핵실험 때는 18일 만에, 2013년 3차 핵실험 때는 23일 만에 각각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안보리 내일 대북 제재결의안 표결…"만장일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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