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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탄 힐러리-트럼프, 전국 지지율 질주…본선 맞붙나

대세 탄 힐러리-트럼프, 전국 지지율 질주…본선 맞붙나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본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주 네바다 코커스(당원대회)와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승리로 장식하며 대세에 올라탄 두 사람이 경쟁 주자들과의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3개 지역에서 경선이 동시에 실시되는 3월1일 '슈퍼 화요일'에서도 승리를 이어가면 두 사람의 대세론은 더욱 공고해 지면서 양당의 경선판은 조기에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

29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ORC의 전국 단위 여론조사(2월24∼27일, 민주 유권자 418명 ·공화 유권자 427명)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55%의 지지율을 기록해 38%에 그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17%포인트 차로 앞섰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1월 말 조사 때의 14%포인트(힐러리 52%, 샌더스 38%)보다 3%포인트 더 벌어진 것이다.

샌더스 의원의 지지율은 똑같았으나,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율이 3%포인트 올랐다.

공화당에선 트럼프가 49%의 지지율로 2, 3위 주자들과의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렸다.

트럼프의 지지율은 1월 말 조사 때의 41%에 비해 8%포인트 오른 것이다.

2위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과 3위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각각 16%, 15%에 그쳐 트럼프와의 지지율 격차가 33%포인트, 34%포인트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양당이 하루 뒤인 1일 텍사스와 앨라배마를 비롯한 13개 지역에서 동시에 5차 경선을 치를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이들 지역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가 예상대로 압승하면 두 사람은 각 당의 후보 지명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역으로 샌더스 의원이나 루비오 상원의원 또는 크루즈 상원의원이 선전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면 3월15일 '미니 슈퍼 화요일'까지 지켜봐야 승패 윤곽을 파악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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