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당시 충남 홍성지역에서 학살된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은 25일 오후 홍성군 광천읍 담산리 일대에서 한국전쟁유족회, 민주화운동정신 계승 국민연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 발굴작업의 시작을 알리는 개토제를 했다.
개토제는 추모 묵념, 위령 공연, 고유문 낭독, 제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선주 공동조사단장은 "한국전쟁 당시 많은 민간인이 이유도 없이 죽임을 당했고 지하 광산이나 이름 모를 산속에 버려졌다"며 "지속적인 유해 발굴을 통해 민간인 학살 사건의 실상을 기록하고 국가가 나설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발굴 작업이 진행된 홍성군 광천읍 담산리 일대는 1950년 10월 8일 광천지서 유치장에 구금되었던 주민 36명이 학살된 뒤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공동조사단은 지난해 11월 15일 이 지역에서 유해 발굴을 위한 시굴 조사를 진행했고, 최근 유해와 탄두 등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조사단은 오는 29일까지 유해발굴조사를 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충남 홍성서 민간인 학살 유해발굴 시작…개토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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