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맞아 우리나라 대표적 여성 독립운동가이자 3·1절의 불씨를 지핀 김마리아(1892∼1944) 선생을 추모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마리아선생기념사업회와 이화여대 음악연구소는 오는 3월 3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김영의홀에서 '"당신을 잊지 않았습니다" 김 마리아 기념 음악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김 마리아 선생은 '세상의 반, 여성이 함께해야 조선의 독립은 완전해진다'를 외치면서 여성계몽과 독립투쟁에 앞장선 인물이다.
그는 도쿄 유학생 시절 평생 한 번 입은 기모노 속에 2·8 독립선언서를 감추고 부산항으로 입국해, 이를 부산·대구·광주·대전·서울을 거쳐 황해도에까지 나르면서 3·1운동의 불을 지폈다.
3·1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일제에 체포돼 모진 고초를 겪었지만, 출소한 후에도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적·전민족적 여성 독립단체인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조직하는 등 활동을 계속했다.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김구 선생과 더불어 황해도 의정원으로 활동하면서 독립운동에 평생을 투신했다.
김 마리아 선생에게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음악회는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배일환 이화여대 음대 교수와 '이화첼리앙상블'이 현악 연주를, 홍준철 성공회대 교수의 지휘로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이 합창을 한다.
또 김 마리아 선생에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김 마리아, 나는 대한의 독립과 결혼하였다'가 상영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김 마리아 선생의 삶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시대와 역사에 대한 통찰력과 방향성을 제시해준다"며 "음악회는 여성이라는 자각과 대한인이라는 자각 속에서 불꽃과 같이 살다간 그녀의 삶을 기념하고 동시에 오늘을 사는 사람으로서 우리의 역사적 책임을 새로이 자각하게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
"3·1운동의 불씨 김마리아, 당신을 잊지 않았습니다"
여성 독립운동 김마리아 기념 음악회 3월 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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