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절도죄로 복역 후 출소 나흘 만에 다시 범행을 시작한 40대 남성을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해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회사원들이 업무 시작 전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책상 위 지갑 등에서 신용카드를 빼내거나 혼잡한 병·의원 대기실에 놓인 가방을 노렸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그는 작년 12월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마포구 등 서울 시내 병·의원과 사무실에서 27차례에 걸쳐 600여만 원을 훔쳤는데요, 게다가 훔친 카드로는 430여만 원어치 귀금속을 사들여 보석상에 팔아 현금을 챙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번 사건이 앞서 다른 절도 사건으로 2년 8개월간 복역하고 작년 12월 19일 출소한 뒤 나흘 만에 다시 되풀이된 범행이라는 겁니다. 그는 경찰에서 "출소 후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다시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범행현장을 포착했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인선 / 자료제공 : 서울 마포경찰서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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