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투기가 현지시간 어제(19일) 리비아 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 즉 IS의 근거지를 공습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미 국방부가 전투 폭격기 F-15를 동원해 리비아 북서부 해안 인근에 있는 IS 훈련캠프를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공습으로 IS 소속으로 추정되는 다국적 조직원 40명 이상이 숨졌다고 전했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최소 4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훈련소에는 최대 60명이 머물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비아 사브라타시 병원 관계자는 리비아인을 포함해 다양한 국적의 아랍인, 아프리카인들의 시신을 넘겨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IS와 협력하고 있는 튀니지 출신의 테러리스트 '누르딘 쇼샨'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쇼샨은 지난해 각각 22명, 38명의 사망자를 낸 바르도 국립박물관 총기 난사 사건과 휴양지 수스의 리조트 총격사건에서 배후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미 국방부는 쇼샨이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리비아에서는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몰락하고 무장 단체들이 활개치면서 내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4년 6월 총선 이후에는 리비아 정치권이 비 이슬람계와 이슬람계로 나뉘어 2개 정부가 들어서면서 혼란이 가중됐고, 이 틈을 탄 IS가 지난해 중부 지중해 해안도시 시르테를 점령하고 세력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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