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중국 허베이(河北)성의 폐암 사망률이 40년 사이에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신문은 허베이성 암연구소가 1970년대와 2012년의 폐암 사망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19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73∼1975년에는 허베이성 주민 10만 명 당 9.31명이 폐암으로 목숨을 잃었지만 2012년에는 폐암 사망률은 10만 명 당 35.22명으로 급증했다.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암으로 말미암은 전체 사망자 4명 중 1명꼴인 22.56%를 차지했다.
폐암은 40년 사이에 위암을 제치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 됐다고 펑파이신문은 전했다.
허베이성의 폐암 사망자가 40년 사이에 3배 이상 급증한 데는 환경오염, 특히 대기오염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지역에 속한 허베이는 스자좡(石家庄), 바오딩(保定), 한단(邯鄲) 등 주요 도시에 심각한 스모그가 자주 발생해 몸살을 앓아 왔다.
한편 앞서 중국의학과학원 암연구소는 최근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작년 중국에서 하루 평균 2천 명의 폐암 환자가 새로 발생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中 허베이 폐암사망률 40년새 300% 급증…"대기오염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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