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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창조성·실용성 열쇠"…뉴욕 패션위크에 선 한국 디자이너

올 가을과 겨울 세계 패션계의 유행을 한 눈에 짐작케 하는 뉴욕 패션위크, 한국의 디자이너 4명도 세계 패션의 중심 도시에서 당당하게 그들과 어깨를 겨뤘습니다.

강력한 색깔과 광택이 나는 소재로 동양적인 선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들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습니다.

[김태근/패션 디자이너 : 두 가지 세 가지를 하나의 바지에 혼합함으로써 좀 더 지루할 수 있는 일반와이드 팬츠를 패셔너블하게 풀어볼려고 노력했습니다.]

한국의 신인 디자이너를 발굴해 뉴욕 패션계 진출을 돕는 컨셉코리아는 6년 전 시작돼 올해로 13회째를 맞습니다.

지난해 컨셉코리아에 참가한 우리나라 디자이너들은 평균 2억 원이 넘는 해외 수주액을 기록했습니다.

금액으로 크지는 않지만 2010년에 비하면 9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손정완/패션 디자이너 : 한국이나 뉴욕이나 트렌드가 같이 가고 있다. 한국 사람들이 감각적으로 뛰어나서 뉴요커들보다 더 트렌드를 흡수하고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하는 것 같아요.]

뉴욕 패션업계 인사들은 빠르게 변화를 흡수하면서도 자신만의 철학을 가미해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결국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시만 콜린스/패션위크 국제 고문 : 패션 디자이너의 창조성뿐만 아니라 그 옷을 팔거나 입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게 중요합니다.]

뉴욕 언론들은 개성이 넘치면서도 젊은 디자이너가 많은 점을 한국 패션의 장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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