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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3월 역사적 쿠바 방문…美대통령으로는 88년만

오바마, 3월 역사적 쿠바 방문…美대통령으로는 88년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3월 쿠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미국 ABC뉴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88년 만에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쿠바를 방문하는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대통령은 조건이 맞으면 쿠바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히며 정확한 방문 예상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현지시간 오늘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AP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의 역사적인 쿠바 방문은 남미 순방길의 한 일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쿠바와 53년 만의 국교정상화를 이끈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인권문제 개선을 전제 조건으로 재임 마지막 해인 올해 쿠바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바 있습니다.

당시 쿠바 외무부는 "국내 사안에 간섭하지는 말아야 한다"면서도 "오바마 대통령을 환영한다"고 답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이 이뤄지면 양국의 화해 무드가 더욱 무르익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쿠바는 국교 정상화 이후 관련 절차를 계속 밟아오고 있지만, 미국 의회의 법률 개정 절차에 따라 쿠바에 대한 무역 규제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재임 중인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한 것은 1928년 캘빈 쿨리지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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