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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정 가는 '누룽지 인간'…연극 '방바닥 긁는 남자'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17일)은 주목할 만한 공연 소식 모았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연극 '방바닥 긁는 남자' / 28일까지 / 서울 대학로 게릴라극장]

여기 스스로를 '누룽지 인간'이라 부르는 4명의 남자가 있습니다.

하루 19시간을 잠만 자고 신문지를 찢어 세수를 하고 머리 큰 사람을 지도자로 뽑는 이상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배를 잡고 웃다 보면, 어느샌가 등장인물들에게 묘한 연민과 애정을 느끼게 됩니다.

'원전유서'로 잘 알려진 김지훈 작가의 작품으로, 지난해 숨진 초연 연출가 이윤주 씨를 대신해 올해는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인 이윤택 씨가 직접 무대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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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올모스트 메인' / 4월 10일까지 /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1관]

오로라가 뜬 겨울밤,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아홉 커플의 사랑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집니다.

사랑의 달콤함은 물론 고통과 슬픔, 시시함까지 다양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미국의 배우 출신 작가, 존 카리아니가 쓴 원작을 젊은 극단 '간다'가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따뜻한 감성을 담아 국내 관객 앞에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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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겨울음악제 / 25~28일 /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용평리조트]

강원도 평창에서 클래식과 재즈의 화려한 만남이 펼쳐집니다.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마련된 축제인데요, 재즈 가수 나윤선 씨가 장식하는 개막 공연엔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 씨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생애 첫 재즈 연주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 수상자들의 무대를 통해 클래식 음악계의 떠오르는 스타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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