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1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카니발 축제(사진=AFP)
연초 난민들이 연루된 집단 성범죄로 홍역을 치른 독일 쾰른이 또 한차례 큰 축제를 앞두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쾰른은 독일에서 가장 큰 카니발 행사들이 열리는 지역으로 참여자들은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낯선 사람과 입맞춤을 나누기도 합니다.
AP 통신 등은 가톨릭 사회복지기구 카리타스가 오는 4일 쾰른에서 열리는 연례 카니발 행사를 앞두고 이주민 등을 상대로 특별 강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특별 강의에는 약 150명이 카니발 복장 차림으로 참석해 수백만 명이 지역 술집과 도로에서 파티를 여는 동안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교육을 받았습니다.
다만, 강의를 주관한 카리타스는 집단 성범죄 발생 전인 지난해 11월에도 카니발 행사를 앞두고 같은 강의를 진행했으며, 난민들만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의를 진행한 카리타스 직원 페터 슈미츠는 "이 지역에 정착한 지 오래된 이민자들도 많은데 그들에게 카니발 행사에 대해 설명해준 사람이 없었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연초 집단 성폭력 사건 당시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판 속에 국장이 경질되면서 경찰도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신임 쾰른 경찰국장은 이번 카니발 행사에 경찰 2천명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투입 인원의 두 배 수준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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