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의 행정 수도인 라말라와 연결된 주요 진입로 차단을 하루 만에 해제했다.
이스라엘군은 2일(현지시간) 오전 요르단강 서안 지역의 라말라 진입로를 다시 개방했다고 밝혔다고 일간 하레츠와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라말라 출입도 평상시처럼 회복됐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라말라 거주자와 이스라엘계 아랍인을 제외하고 라말라로 진입을 막았다.
식료품 운반과 인도주의적 지원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라말라에서 외부 지역으로 이동도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이 지속한 이후 이스라엘군이 라말라 지역을 부분적으로나마 봉쇄 조치하기는 처음이었다.
이 조치는 팔레스타인 법무장관 경호를 맡는 한 경찰이 하루 전날 라말라 인근 검문소에서 총기를 난사해 이스라엘 군인 3명이 부상한 다음 날 나온 것이다.
이에 팔레스타인은 라말라 차단 조치에 "집단적 처벌"이라며 반발했다.
라말라는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서안 지역의 정치·경제 중심지이기도 해 매일 팔레스타인인 수만명이 예루살렘이나 서안 곳곳에서 방문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서안 남부 지역에서 불법 건축물이라는 이유로 건물 10채 이상을 파괴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 지역의 한 주민은 이번 주택 파괴로 12가구의 약 80명이 당장 집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라말라 진입로 차단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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