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의 풍향계이자 첫 관문인 아이오와 경선에서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를 꺾고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대선 레이스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당원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꺾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크루즈 의원은 28%를 득표해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트럼프의 득표율은 24%에 그쳐 23%로 3위에 오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에게마저 바짝 쫓기게 됐습니다.
막말과 기행으로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켜온 트럼프는 경선 첫 승부에서 일격을 당해 정치적 입지에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벌였습니다.
개표가 거의 끝나가는 상황에서 힐러리 후보가 49.8% 득표율로 샌더스를 불과 0.2% 앞서고 있습니다.
힐러리 측은 승리 선언을 미루면서도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샌더스 측은 사실상 동률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공화당 후보였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민주당의 마틴 오맬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는 각각 1.8%, 0.6%의 저조한 지지를 기록하며 경선 참여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아이오와에 이어 뉴햄프셔의 승자까지 가려지는 다음 주가 되면 양당의 대선 후보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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