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란 "한국 포함 동결자산 120조 원 접근 가능"

이란 정부의 모하마드 바케르 노바크트 대변인은 현지 방송에 출연해 제재 해제로 국외 동결자산 1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0조 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노바크트 대변인은 "이란의 국외 자산에 대한 동결 조치가 완전히 풀렸다"며 "지금 접근할 수 있게 된 1천억 달러의 대 부분이 중국, 인도, 일본, 한국, 터키에 지난 수년간 묶여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가 언급한 한국을 비롯한 5개국은 2012년 미국의 국방수권법에 따라 시행된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서 예외를 인정받은 곳입니다.

한국은 그동안 일일 10만 배럴 정도의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면서 그 대금을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개설된 이란중앙은행의 원화결제 계좌에 입금했습니다.

현재 이 계좌의 잔고는 4조 원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국영 프레서TV는 이와 관련해 "급격한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면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정부가 인식하고 있어 1천억 달러를 한꺼번에 회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해외의 다른 자산을 매입하거나 투자하는 데 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국외 동결자금을 되찾으려면 국제 거래가 가능한 은행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란이 아직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복귀하지 않았다"면서 기술적으로도 지금 당장 회수는 어렵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바크트 대변인도 "이 동결 자산을 국내로 한 번에 들여 올 필요는 없다"며 "이란의 국외 계좌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