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행사가 부산에서 개막됐습니다. 군사용 드론도 있고 이렇게 손바닥만큼 작은 드론도 눈에 띄었는데요.
아직 드론이 대중화된 것이 일 년도 채 안 된 시점에서 한국에 드론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송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내에서 개발된 틸트로터 무인깁니다.
헬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프로펠러의 방향을 바꿔 비행기처럼 빠르게 날 수 있습니다.
민군 겸용 차세대 무인기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주 진/한국항공우주원 본부장 : 참치떼를 찾을 때 또 최전방과 같이 이륙 공간이 부족한 곳에서 고속으로 순찰하는 용도 등 아주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습니다.]
조종사가 조종하는 500MD 헬기를 개조시킨 무인헬기입니다.
고성능 카메라와 무기까지 장착해 반 잠수정이나 공기부양정을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강종구/대한항공 기술연구원장 : 무인화 헬기를 통해서 무장화까지 해서 운용하는 나라는 아직은 없고 우리나라가 최초의 무인 헬기가 될 예정입니다.]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차세대 스텔스 무인전투기와 특히 산악지형에서 5시간 이상 감시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전술 무인항공기도 올 하반기 양산체제에 들어갑니다.
세계 소형 드론 시장의 80%를 장악한 중국 DJI 등 국내외 소형 드론업체도 신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드론은 블랙 에디션 기종인데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최신형 드론입니다.
내일(30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드론쇼는 군사용에서부터 민수용 완구용에 이르기까지 첨단 드론 100여 종이 모인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축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