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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체류객 26일이면 80%가량 '집으로'…27일 정상화 될 듯

사상 초유의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로 빚어진 제주 '체류객 수송작전'이 이르면 27일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제주도청에 따르면 폭설과 강풍으로 '올스톱' 된 제주공항은 활주로 전면 통제 사흘 만인 25일 오후 2시 48분 이스타항공 여객기를 시작으로 오전 5시 20분 제주항공의 김포행 여객기까지 제주발 여객기 164편(국내선 131편·국제선 33편)이 떴습니다.

추산한 탑승자 수는 3만1천980명에 이르렀습니다.

오늘(26일) 오전 6시 이후에도 제주공항에서는 228편 (국내선 198편·국제선 30편)의 여객기가 4만4천460명을 육지와 해외로 실어 나를 전망입니다.

정상 운항이 이뤄지면 25∼26일 이틀 간 여객기 392편에, 7만6천440명이 제주를 떠나는 것입니다.

고립 사태로 제주에 남게 된 9만7천여 명의 80% 가까운 비율로 10명 가운데 8명이 귀가하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27일이면 남아 있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5일 밤 10시대에는 시간당 34편이 이착륙하면서 활주로는 한때 운항이 가능한 최대 한계치까지 육박했습니다.

밤 11시쯤에는 제주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KE1275 여객기가 엔진(넘버 4) 덮개의 일부가 찌그러진 채 파손됐지만.

승객을 태우고 있지 않았으며, 부상한 승무원도 없습니다.

그러나 찌그러진 엔진 덮개의 잔해가 활주로에 떨어져 수습하는 과정에서 1시간가량 제주공항에 출·도착하려던 10여 편이 지연 운항하기도 했습니다.

간밤에도 제주공항 대합실 곳곳에서는 체류객 수천 명이 대기표를 받기 위해 매트나 박스를 바닥에 깔고 모포나 옷가지를 덮은 채 뜬눈으로 밤을 지새거나 쪽잠을 잤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새벽까지 3만500여 명이 제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모두 479편(출발 241편, 도착 238편)의 여객기가 이·착륙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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