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를 일으키는 유전자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규명돼, 표적치료제 개발에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팀은 미국 오클라호마 의학연구재단과 함께 한국과 중국, 일본의 루푸스 환자 4,500명의 유전자를 분석해, 루푸스를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 10개를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알려졌던 루푸스 원인 유전자 46개 외에 10개를 추가함으로써, 전체 루푸스 유전성의 24%가 규명됐고, 질병 발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기능성 유전변이도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아울러 이번에 확인된 루푸스 유전변이 10개를 조절할 수 있는 치료약물 56개를 새로 밝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연구팀의 공동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유전학 학술지인 '네이처 제네틱스'에 게재됐습니다.
루푸스는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우리 몸 안의 면역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면역시스템이 몸 안에 있는 건강한 세포와 장기를 공격하는 중증 질환입니다.
관절은 물론, 피부와 뇌, 신장, 심장, 폐 등 우리 몸 모든 부위를 공격하기 때문에 증상이 다양하고 진단도 어렵습니다.
루푸스의 발병 원인은 환경적인 요인과 함께 여러 개의 유전자 변이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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