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된 평양 율리사지 석탑 반환을 기원하며 학생·일반 시민이 접은 종이학이 20만마리를 돌파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화재 반환은 종이학을 타고' 행사를 열어 종이학 20만 마리를 최종 집계했다고 25일 밝혔다.
애초 목표치(10만 마리)의 두 배가 넘는다.
율리사지 석탑은 오쿠라 호텔의 창립자인 오쿠라 기하치로(大倉喜八郞)에 의해 일본으로 반출됐으며 현재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 정원에 설치돼 있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지난해 12월 율리사지 석탑 반환을 기원하는 종이학 10만마리 접기 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전인권 씨와 종이학 접기 운동에 동참한 서울·경기 지역 47개교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해 종이학 20만 마리 돌파를 축하했다.
전인권 씨는 "여러분이 협동해서 20만 마리의 종이학을 접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가슴이 벅차고 떨린다. 여러분의 노력과 협동으로 반환운동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생 대표인 신백현초등학교 4학년 곽용후 군은 "두 달 동안 열심히 했지만 700마리밖에 접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그래도 많은 사람이 힘을 합쳐서 20만마리가 되었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측은 올해 3·1절을 전후해 일본 오쿠라 호텔을 방문, 종이학을 전달하고 율리사지 석탑 반환을 더욱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문화재 반환' 염원하며 접은 종이학 20만 마리
목표치 두배 이상 달성…축하행사에 가수 전인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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