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으로 교사 임금 체불 등이 우려되는 사립유치원들을 돕기 위해 일부 다른 예산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24일) 유치원 현장의 안정을 위해 교원 5천 4백여 명의 인건비 2개월분과 270개 유치원에 대한 지원사업비 등 총 62억 5천만 원을 조기에 집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지원하는 교원 인건비는 국공립유치원에 비해 열악한 사립유치원 교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교육청이 지급하던 것으로, 누리과정 예산과는 별도로 편성된 예산입니다.
매월 17일에 전달분을 집행해왔지만, 서울교육청은 유치원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감안해 1~2월분 지원비를 오는 27일 한꺼번에 앞당겨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금액은 교원 1인당 2개월분 102만 원으로, 총 지원금액은 원장 지원액을 포함해 54억 3천398만 원입니다.
오는 25일을 전후로 교사들의 월급날이 다가오고 있는 사립유치원들은 이번 교육청의 예산 조기집행으로 일단 임금 체불은 피하게 됐습니다.
서울교육청은 또 에듀케어와 엄마품온종일돌봄교실 등 맞벌이 가정 유아를 위한 방과 후 과정 지원비도 상반기분을 원래 집행시기보다 앞당겨 다음 달 5일 조기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에듀케어 과정을 운영 중인 유치원 250곳에는 각각 200만 원이, 엄마품온종일돌봄교실 과정이 있는 유치원 20곳에는 각 1천575만원씩 지원돼 총 8억1천500만원이 지원됩니다.
서울교육청은 또 시의회에 재의를 요청한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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