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한 마을에서 수백 명의 마을 사람들이 가면을 쓴 한 사람에게 사정없이 ‘순무’를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집단 폭행 현장으로 보이는 이 광경은 바로 ‘하람플라스 축제’ 현장이었습니다.
악마, 소도둑 등의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하람플라스가 북을 치며 마을을 돌면, 순무를 든 마을 주민들이 그를 따라다니며 에게 순무 세례를 퍼붓습니다.
올해 행사를 위해 약 9천 개의 순무가 준비되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성 세바스찬의 날을 맞아 매년 1월 19일과 20일 진행되는 스페인의 이색 행사 ‘하람플라스 축제’ 현장을 SBS 비디오머그에 담았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김수지 / 편집 : 김준희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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