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핵심 3개국을 순방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동의 인구 대국 이집트를 이틀 일정으로 공식 방문합니다.
시 주석은 오늘(21일) 오후 외교·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수도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중국 정상이 이집트를 공식 방문하기는 12년 만이라고 이집트 언론은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도착 직후 카이로 북부에 있는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하고 양국 간 전략적, 경제적 협력 강화 방안과 중동의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앞서 시 주석은 이집트 도착 전 언론 기고문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오랜 문명을 지닌 중국과 이집트 국민은 고대부터 육로와 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친근하게 교환을 하고 상호 이해를 돈독히 했다"며 양국 간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시 주석은 엘시시 대통령과 민간 항공과 전력 프로젝트, 새 행정수도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합니다.
또 중국이 이집트에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2천100억 원 상당의 차관을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합니다.
같은 날 중국 경제사절단은 카이로에서 이집트 기업들과 6천40만 달러 규모의 12개 계약을 체결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이번 방문 기간 이집트 의회를 찾아 연설하고 카이로에 있는 아랍연맹 본부에도 들러 중국의 중동 정책 등에 대해서도 연설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이틀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은 시 주석은 이집트 방문 일정을 마치면 이란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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