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동거녀로부터 학대를 받다가 맨발로 집을 탈출했던 '16kg 11살 소녀' A양이 건강을 되찾고 퇴원했습니다.
A양의 치료를 맡았던 가천대 길병원은 "약 한 달간 진행된 심리치료와 건강 회복 치료를 마쳐 A양이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원 당시 16kg 수준이었던 몸무게는 23.5kg으로 부쩍 늘었고, 영양 결핍과 빈혈 증세도 모두 사라졌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A양은 당분간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운영하는 쉼터에서 생활할 예정입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A양을 위탁가정에 장기 위탁하거나 입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A양은 지난달 12일 인천 연수구의 한 빌라 세탁실에 갇혀 있던 중 맨발로 창문 밖으로 나와 가스배관을 타고 탈출했고, 근처 슈퍼마켓에서 과자를 허겁지겁 먹다가 주인에게 발견됐습니다.
A양의 아버지와 동거녀, 동거녀의 친구 등 3명은 2년 넘게 A양을 학대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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