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앞으로 민간 대형건물 건축 시 공공기여로 '안심상가'를 확보해 임대료 부담이 큰 소상공인들에게 공급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성수동 일대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가 올라 원주민이 떠나는 현상)'을 방지하려는 조치다.
안심상가 제1호가 될 건축물은 이달 13일 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2018년 5월 준공 예정인 지상 18층의 대형건물로, 안심상가로는 330㎡의 공간이 마련된다.
안심상가로 조성될 공간은 성동구가 소유권을 가지고 직접 관리·운영해 임대료 급상승으로 임차상인들이 내쫓기는 부작용을 막는다.
1970년대 이후 기계·인쇄·피혁 등 공업지역으로 발전해 온 성수동은 지하철 성수역 가로변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됐으나 2000년대 들어 낙후된 도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뚝섬·성수역 주변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되고 빈 공장과 창고를 활용한 전시회·패션쇼가 열려 서울숲길 낡은 주택들이 사회적기업, 카페 등으로 탈바꿈하며 '뜨는 동네'가 됐다.
성동구는 이에 따른 부작용을 막고자 지난해 서울 자치구로서는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를 제정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
'뜨는 동네' 민간 건물도 안심상가로 소상공인에 공급
성동구, 임대료 급등으로 원주민 떠나는 현상 막기 위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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